국민의힘 탄핵 반대 주자군으로 묶이는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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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탄핵 반대 주자군으로 묶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각각 '한미동맹 강화·남북 자유통일', '독자 핵무장·군 가산점 부활'을 꺼내며 통일·안보 정책을 소재로 보수층 민심 구애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원외 당협위원장 지지선언을 통한 세 대결도 폈다.김 전 장관은 17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김문수 승리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김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가 다 강대국이다. 핵을 다 갖고 있다. 우리는 핵이 없다"며 "핵을 가진 세 나라와 상대하려면 오직 한미동맹을 튼튼히 해야 한다. 일본과도 튼튼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한미동맹을 확고하게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덧붙였다.그는 대북관계에 대해서도 "모든 자유가 박탈된 역사상 최악의 지옥인 북한에도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의 횃불을 밝혀야 한다"며 "북한과 함께 힘을 합쳐 남북 자유통일을 반드시 이룩하고 싶다"고 '흡수통일'에 가까운 주장을 폈다.개소식에서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이었던 석동현 변호사를 초청하고, 윤 전 대통령이 "자유의 몸"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는 등 '강성 친윤' 이미지도 내세웠다.그는 이날 당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윤 전 대통령과 당의 관계설정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대통령이 문제 생기면 잘라내 위기를 모면하고 지지율을 회복하려는 건 책임 있는 정치가 아니"라며 윤 전 대통령 파면에 "우리 당 책임도 있다"고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홍 전 시장도 이날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연 '국방·통일·외교 분야 비전발표회'에서 "남북 핵 균형을 이루겠다.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식 핵 공유나 주한미군 전술 핵무기 배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필요시 독자 핵 개발 가능성을 열어두고 핵 개발 인력 확충 등 핵 능력 확보도 적극 준비하겠다"고 자체 핵무장론을 폈다. 홍 전 시장은 또 1999년 위헌 판결을 받고 폐지된 군가산점제 부활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군가산점제를 도 미국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제프리 번스타인은 관계를 파탄 내기 좋은 말로 ‘어쩌라고(I don't care)’를 꼽았다./클립아트코리아 주변 사람과 자주 싸우는 편이라면 평소 자신이 ‘이 말’을 자주 하는 건 아닌지 점검해야겠다. 미국 정신의학저널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따르면,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제프리 번스타인은 “‘어쩌라고(I don't care)’라는 표현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뿐 아니라 관계를 파탄 내기 딱 좋은 말”이라고 했다. 번스타인은 “‘어쩌라고’라는 말에는 ‘타인의 감정과 생각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며 “무 자르듯 대화를 단절시키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사람은 자신의 존재 가치가 무시당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대화로 해결하려는 의욕을 상실하면서 관계가 단절될 수 있다.‘어쩌라고’와 같은 무시하는 표현이 거듭되면 관계 만족도와 정서적 유대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워싱턴대 심리학과 존 고트먼 명예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갈등 상황에서 무시하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부부는 관계 만족도가 낮고 정서적 거리감이 더 컸다. 반대로, 의견 충돌 속에서도 서로 인정하고 공감 표현을 사용하는 부부는 더 많은 친밀감을 느끼고 장기간 이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전문가들은 갈등을 올바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잠시 멈추고, 다음에 할 말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이 어렵지만, 홧김에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치유 심리학자 브라이언 윈드는 “무슨 말을 할 것인지,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더 냉정해질 수 있고, 대화를 건설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 역시 “의견 충돌로 답답한 순간에는 상황을 합리화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횡설수설하기 쉽다”며 “그럴수록 더 표현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어쩌라고’라고 말하는 대신 ‘이 얘기가 더 큰 싸움으로 번지는 걸 원치 않아’라고 말하라”며 “잠시 이야기를 중단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돌아볼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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